진주시가 관광캐릭터 하모의 상품화를 지원하자 지역업체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진주 대첩 역사공원의 호국마루에 위치한 하모 스토어에서 지역업체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하모 스토어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이 1억 1377만 41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5526만 1000원 대비 105.9%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월 125.6%, 2월 399.1%, 3월 236.2% 등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5월에는 상반기 중 가장 높은 2954만 8100원을 달성했다.
상품과 입점 업체도 크게 늘었다. 입점 업체는 지난해 13개에서 올해 23개로 76.9% 증가했고, 판매 상품은 77종에서 111종으로 44.2% 확대됐다.
인형, 키링, 자석, 유등,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이 개발되면서 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입점업체 관계자는 "지역업체가 개발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 기획·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업체가 직접 상품을 기획·제작하고,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후속 상품을 개선하는 '민간 참여형 관광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진주시와 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하모와 하모 프렌즈의 신규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와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인기 상품군을 개선하고, 계절·축제와 연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모 매출 증가는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하모 IP를 지역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자산으로 키우고,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