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딸기 재배 농가를 위해 꽃눈분화 현미경 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과학영농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검사는 재배 적기 판단에 필수적이다.
진주시 과학영농지원센터에서 딸기 모종의 꽃눈분화 상태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모습. (진주시 제공)꽃눈이 분화되지 않은 모종을 정식할 경우 꽃대가 1~2개월 늦게 올라온다. 현미경으로 정확한 분화 상태를 파악해 적기에 모종을 심는 것이 안정적인 생산의 핵심인 셈이다.
검사 절차는 간단하다. 농가가 모종 3포기 정도를 제출하면 센터에서 접수한 뒤 1일 이내에 분화 상태를 확인한 후 최적 정식 시기와 생육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진주시에 주소지나 경작지를 둔 딸기 재배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해 861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약 900건을 검사할 계획이다.
꽃눈분화 검사 외에도 토양·농업용수 분석, 병해충 진단,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배·사과 전분 검사 등 여러 과학영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석·진단 결과를 영농 컨설팅과 연계해 농가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주는 2025년 12월 기준으로 912개 농가, 448헥타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전국의 주요 산지다.
지난해 MBC 방송의 '전국 1등 딸기' 품평회에서 최종 우승한 진주 딸기는 농업인의 재배 기술에 과학적 진단이 더해져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1등 진주 딸기의 경쟁력은 농업인의 뛰어난 재배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영농에서 나온다"며 "꽃눈분화 검사를 포함한 과학영농지원센터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