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검경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발표한 이 사업은 오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산청군이 딸기 모종의 꽃눈분화 단계를 현미경으로 검경하는 모습. 정식 시기 결정을 위해 고배율 현미경으로 꽃눈분화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산청군 제공)서비스의 목표는 고품질 딸기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는 데 있다. 검경 대상은 딸기의 꽃눈분화 진행 단계다.
꽃눈분화란 잎눈이 꽃눈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뜻한다. 이 시점을 정확히 포착해야 정식 적기를 결정할 수 있고, 이것이 수확 시기와 농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육안으로는 판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다. 60배 이상 고성능 실체 현미경을 사용해야만 정확한 단계를 파악할 수 있다.
미숙한 모종을 정식하면 개화와 수확이 늦어져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여름철 고온이 이어지면서 꽃눈분화 시기가 평년보다 늦춰지는 추세다. 산청군은 이 때문에 사전 검경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전문 인력이 꽃눈분화 단계를 확인하고, 농가별로 정식 적기와 포장 관리 방법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지역 내 모든 딸기 재배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성 있는 모종 3주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를 방문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여건 변화로 꽃눈분화 시기에 차이가 클 수 있다"며 "성공적인 딸기 농사 시작인 검경 서비스를 반드시 받아 고품질 다수확의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