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양파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팀 소독시설을 추가로 도입한다.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운영할 이 시설은 지난해 처음 설치한 1대에 이어 올해 1대가 더해져 파종과 육묘 시기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함양군은 사업비 4,500만 원을 투입해 양파 육묘 트레이 스팀 소독시설을 처음 도입했다. 올해 추가 설치는 농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양파 육묘 트레이는 매년 반복 사용되는데, 세척과 소독이 충분하지 않으면 병원균이 다음 작기까지 남는다는 게 문제다. 특히 시들음병 같은 병해가 육묘 단계에서 감염될 경우 정식 후 활착 불량과 생육 불균일을 초래한다.
이는 수확기 품질 저하와 저장 중 부패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함양군은 설명했다.
스팀 소독시설은 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육묘 트레이에 남아 있는 병원균과 오염원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양파 농사의 성패는 건강한 모종을 생산하는 육묘 단계에서부터 결정되기 때문이다. 함양군은 스팀 소독시설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초기 병해 예방과 양파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농가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설 예약 및 관리는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055-960-8299)에서 담당한다. 농업인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