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용수 부족에 시달리는 김해시에 소방과 군, 민간 단체가 함께 농지 급수에 나섰다. 김해시는 14일 소방차량과 급수차, 레미콘차, 민간차량 등 26대를 동원해 진례면과 진영읍 농지에 물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12~13일에는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소방차량 48대가 투입됐다. 12일 20대, 13일 28대의 순차적 지원으로 초기 용수 부족에 대응했다.
14일 급수 작업에는 정영두 김해시장과 시 관계자, 김해서부소방서, 육군 5870부대 3대대,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산지사, 고향사랑주부모임, 김해자원봉사회, NH농협 김해시지부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별로 역할을 나눴다. 시와 소방, 군이 직접 농지 급수를 담당했고, 민간 단체 회원들은 차량 교통통제를 지원했다. 농협은 생수와 간식, 구호물품 100만 원 상당을 제공했다.
지난 13일 시청에서 열린 통합방위협의회에서 이번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같은 날 18~21일 을지연습 추진을 앞두고 관계기관과 연습 계획과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
정영두 시장은 "다음 주 국가 위기상황을 가정한 을지연습을 앞두고 있는데 실제 재난 상황에 민관군 협력체계를 먼저 가동하게 됐다"며 "관계기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가뭄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가뭄이 정상화될 때까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과 지역별 용수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