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 입은 농작물의 회복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록적인 고온과 건조한 기후 속 토양 지력이 급락했고 작물의 뿌리 기능도 약해진 상황이다.

가을 농사 시작을 앞두고 김해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전하로198번길 120)의 공급 규모는 2021년 개소 첫해 21t에서 수요 증가에 따라 2025년 170t까지 늘어났다.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 도시농업인도 미생물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텃밭을 가꾸는 시민들 사이에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단순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증 시범을 매년 진행 중이다. 공급되는 미생물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생균 수를 측정하는 등 품질 관리도 엄격히 한다.
유용미생물 공급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농가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 농업 확산, 탄소중립 실천에도 역할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생물을 받으려는 시민은 매주 목요일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오전(09:30~11:30)과 오후(13:30~15:30)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내방하면 된다. 2ℓ 단위로 소포장되기 때문에 별도 용기가 필요 없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미생물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초보 농업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일반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기준으로 200평당 주당 2ℓ씩 받을 수 있으며 최소 8ℓ에서 최대 32ℓ까지 수령 가능하다. 농업경영체 미등록 시민(도시농업인)은 주당 2ℓ를 받으며 한 달 치를 한 번에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급하는 미생물 종류별 주요 효과는 ▲바실러스(유기물 분해, 병원균 억제, 뿌리 활착) ▲광합성균(당도·착색 증진, 유해 가스 제거) ▲유산균(토양 pH 조절, 염류장해 개선) ▲효모(생육 촉진, 저장성 향상) 등이다.
최윤정 농업기술지원과장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약해진 토양과 작물에 유용미생물을 제때 투입하면 뿌리 기능을 회복하고 가을철 건전한 육묘와 작물 생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문의는 농업기술지원과 작물환경팀(055-350-4178~9)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