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차 20대를 긴급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지난 11일 오후 8시 발령됐다. 경남 전체에 200대의 소방차량이 동원되는 가운데 김해시는 6t급 차량 20대를 할당받았다.
배치 차량들은 12일 오전 9시 진영공설운동장에 모인 뒤 급수 지역과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오전 9시 20분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진례면 일대 가뭄 피해 농가에 물을 공급한다.
급수 계획은 진례하수처리장의 최종 방류수를 주요 취수원으로 활용하고, 2개 관정에서 추가로 용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밭작물과 특용작물 재배 지역은 인근 소화전과 시 관내 소방서 급수시설을 보조 수원으로 삼는다.
김해시는 사전에 가뭄으로 인한 급수 수요를 파악하고 용수 공급설비를 구축해 준비했다. 진례면 행정복지센터는 농작물 피해 정도와 물의 시급성을 고려해 지역별 우선순위를 정했다.
진례면을 제외한 시 전역의 용수 부족 지역에는 자체 운영 중인 급수차량 10대를 계속 배치해 공급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이번 긴급 급수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