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가뭄 심화에 따라 소방차량 공급을 자체 급수체계로 전환한다. 심각 단계 가뭄이 5개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소방차량 지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13일 가뭄 극복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가뭄대책 태스크포스팀을 유지하면서 농업용수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시는 16개 읍면동 중심으로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차량 8대와 임차 살수차량 9대 등 총 17대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보급한다. 읍면동 이통장과 의용소방대가 협력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과 농가를 파악하고 차량 이동을 지원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4일 금산면 관방마을을 방문해 농경지 급수 현장을 점검했다.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현장 급수 활동에 참여하는 소방관을 격려했다.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 중이다. 관정을 16건 개발했고, 양수시설 11건을 설치했다. 읍면동 양수기 60대를 대여했으며, 관정·양수시설 보수 17건과 한국농어촌공사 조치 44건을 추진했다.
시는 8억여 원의 긴급 예산을 확보해 용수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수장 주변 하상 굴착과 가물막이 설치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수급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용수 부족 상황에 따라 급수 지원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정·양수시설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