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이 28일 적량면 신촌마을과 동점마을에서 이동 복지관을 열었다. 8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하동읍에서 가깝지만 고령 거주자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이다.
적량면 마을 주민이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동 복지관에서 칼과 가위 연마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하동군 제공)복지관은 "거리는 가깝지만 복지서비스는 멀게 느껴지는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자"는 취지로 소규모 밀착형 사업으로 추진했다. 대규모 행사 대신 주민 수요가 높은 마을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건강 상담, 안마의자 체험, 체성분 검사, 네일아트, 칼과 가위 연마, 만들기 체험 등이 제공되었다. 모두 주민의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편의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무더위 대비용 아이스크림과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나눔 꾸러미도 함께 전달했다.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참석 주민들에게는 복지관 이용 방법과 주요 사업 내용을 안내했다. 그동안 복지관을 방문하지 않았거나 서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주민들이 향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하동읍이 멀지는 않아도 나이가 들수록 복지관까지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마을까지 와주니 편하고 좋았다"며 "칼과 가위도 갈아주고 건강도 살펴볼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과 가까운 지역이라도 연세가 많거나 교통이 불편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작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과 복지관을 잇는 현장 중심의 이동 복지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