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9월 4~5일 극단 로기나래의 인형극 '해를 낚은 할아버지'를 무대에 올린다. 인형의 움직임에 영상·조명·음악을 더한 작품으로, 할아버지가 실수로 낚아 올린 '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다.

이 작품은 동명 그림책(글 김정미·그림 남미리)을 원작으로 한다. 기관은 아날로그 인형극의 온기와 현대적 영상기술을 접목한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낚시에 자신 있던 할아버지가 실수로 '해'를 낚는다. 뜨거워진 해로 인해 바닷물이 데워지고 빙하가 녹자, 할아버지는 달까지 낚아 바다에 빠뜨린다. 하지만 두 천체가 모두 사라지면서 세상이 어둠에 잠긴다.
할아버지는 문어·물개·북극곰·고래 등 바다 생물들과 함께 해와 달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나선다. 극은 다양한 생물들이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 협력의 가치와 환경·기후 문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무대 전체가 통합된 이야기 공간으로 설계된다. 영상으로 표현한 바다, 움직이는 인형, 음악,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준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