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29일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이 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작품은 '심청전'과 '춘향전'에서 극적 효과가 뛰어난 장면들을 뽑아 새롭게 구성했다. 심청·춘향·이몽룡·뺑덕어멈 등 친숙한 인물들이 등장해 효·사랑·권선징악 등의 주제를 노래와 춤, 연기로 표현한다.
마당놀이만의 해학과 관객 참여가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배우와 관객이 현장에서 상호작용하며 인생의 기쁨과 슬픔, 가족애를 흥겹게 풀어낸다. 전통 공연에 낯선 관객도 고전의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이다.
김성녀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그는 국악 명창 박귀희에게 국악을 배운 뒤 연극·창극·마당놀이를 오가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이뤘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거치며 창극 대중화를 주도했고, 마당놀이 무대에서 오랫동안 관객과 교감해 온 배우이자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성녀는 이몽룡과 뺑덕어멈 역할을 담당해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표현의 풍부함에 다른 배우들의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을 함안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김성녀의 깊이 있는 연기와 마당놀이만의 재미가 어우러진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이다. 유료 회원은 30% 할인을 받으며, 10명 이상 단체 예약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세한 정보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5-580-3627)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