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6일 관내 외국인노동자 110명을 대상으로 '2026년 2학기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개강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이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조치다.

이 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체류 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한국문화·한국사회이해 등의 기본소양을 단계별로 습득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체류자격 변경 신청이나 체류기간 연장 때 법무부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제시는 2024년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부터 지역학습관으로 지정된 이후 이번이 3년째 운영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1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8개국 출신 노동자들이 참여한다.
학습 수준에 따라 세 개 단계로 나뉜다. 초급반인 0·1단계 28명, 중급 초반의 2단계 54명(2개 반), 중급 수준의 3단계 28명이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 중급 수준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노동자들의 수요 대응 차원에서 3단계 과정을 새로 개설했다.
교육은 거제시공공청사, 거제시청소년수련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실시된다. 매주 일요일 8시간 일정으로 11월까지 진행되며, 0단계는 15시간, 1·2·3단계는 각각 100시간의 과정을 밟는다.
거제시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는 거제 지역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노동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