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난 17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개최한 유생 체험 행사 '오늘, 유생이 되다'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활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함안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전통문화를 접하고 그 의미를 깨닫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특징은 스탬프 투어 형식이었다. 참가자들은 5가지 유교 덕목인 '오상(인의예지신)'에 해당하는 도장을 모으며 돌아다녔다.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과거시험 체험인 '함안 별시 과거제', 전통 국악 공연, 유생복과 한복 입어보기, 부채 만들기, 가훈 짓기 등이었다.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이었고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국악 공연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펼쳐졌다. 가야금, 생황, 피리 연주로 관심을 끌었다.
부채 만들기와 가훈 짓기는 가족의 응집력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유생복을 착용한 전통 문화 체험도 참가자들에게 인기였다.
과거제는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창작 한자 만들기, 사자성어 풀이, 한자 및 전통문화 퀴즈 등으로 구성돼 한문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한 참가자는 "십장생도 앞에서 가족과 함께 유생복을 입고 오상을 체험하다 보니 조선시대 선비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자와 전통 관련 행사를 계속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