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가 심장질환 환자 대상 재활 프로그램을 지난 19일 처음 시작했다. 경상남도 '하트온 심장재활교육 시범사업'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질환 치료 후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심장질환은 한 번의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완치되지 않는다. 통상 교통사고나 뇌졸중 후 재활이 필수인 것처럼, 심장 역시 치료 후 관리 단계를 거쳐야 같은 문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지적이다. 실제 심장재활에 참여한 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32%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미국심장협회, 2017).
그럼에도 경남 지역의 심장재활 이용률은 6.1%로 전국 평균 8.6%를 밑돈다. 그간 심장재활 서비스를 받으려면 대학병원까지 원거리 이동이 필수여서, 실제 필요한 지역민들이 관리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지역 기반 심장재활 체계를 시도하는 사례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관련 기관들이 손을 잡았다.
사천시보건소는 지난달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받은 지 14일 이상, 심부전이나 심장수술을 받은 지 30일 이상 경과한 안정기 환자들이 참여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2층에서 주 1회씩 6주간 진행된다. 6분 걷기와 앉았다 일어서기 등으로 운동 능력을 확인하는 '체력 확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운동', 식생활과 만성질환 관리법을 배우는 '자기관리 교육'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심장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관리가 재발을 막는 핵심"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내 심장질환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상시 모집 중이다. 문의는 사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만성병관리팀(055-831-3565)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