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해수욕장들이 8월 23일 문을 닫았다. 올여름 98만 3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 역대급 성황을 이뤘지만, 폐장을 앞두고 쏟아진 900mm 이상의 호우로 16개 중 14개 장에서 모래와 자갈이 쓸려 나갔다. 거제시는 이제 시설 정비와 부유 쓰레기 수거 등 본격적인 복구에 나선다.

올여름 거제시 해수욕장의 성공 요인은 일찍 찾아온 폭염과 강우 부족이었다. 피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문객 수가 100만 명에 거의 근접했다. 관내 장 중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32만 6천 명으로 가장 인기 있었고, 구조라해수욕장이 19만 3천 명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거제 야호' 밈(meme)의 주인공인 걸그룹 '리센느'가 덕포해수욕장을 방문한 것도 객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폐장 일주일 앞서 닥친 극한호우는 해수욕장들에 큰 상처를 남겼다. 거제 관내 16개 중 14개 해수욕장에서 모래와 자갈이 거세게 유실되고 외부에서 떠밀려온 수해 잔해와 쓰레기가 뒤덮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