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역사적 설화를 담은 위치기반 추리게임을 지난 8일부터 시작한다.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율하카페거리에서 운영하는 '율하카페거리의 미스터리'는 시민들이 거리를 누비며 단서를 수집하는 체험 형태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게임은 참가자가 실제로 거리를 걸으며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특정 장소를 직접 방문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도록 설계했다.
게임의 배경은 김해의 역사 인물 허황후와 '율하'라는 지명에서 비롯됐다. 허황후를 시기한 주술사 '흑율'이 저주의 매개물을 율하에 숨겼고, 허황후의 혼령이 후손들에게 5개의 토기조각으로 단서를 남긴다는 설정이다. 참가자는 탐정 역할을 맡아 토기조각을 모으며 저주의 위치를 추적한다.
거리 내 협력 카페들도 게임에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는 미션 해결을 위해 카페를 방문하고, 일부 카페에서 정해진 대사를 주고받으며 다음 단서를 받는다. 실제 공간과 상인이 게임의 서사 속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엮인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리 곳곳을 경험하게 된다. 협력 카페를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포춘쿠키와 카페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해 게임 참여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시작 달인 8월 한 달간은 개시 기념으로 8천원에 판매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지역 청년 예술가가 제작한 '토기조각 워리스톤 키링'을 증정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미션지 인쇄, 게임키트 추가 제작, 기념품 구입 등 운영 비용으로 재투자한다. 초기 제작분 500부가 조기에 소진되면 수익금으로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거리를 직접 걸으며 지역 상인과 소통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콘텐츠"라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행사를 지역에서 지속 운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게임키트는 8월부터 판매되며,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에 거리를 방문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