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역 침수 피해 학교 두 곳을 20일 현장 방문한 교육부와 경남교육청이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방안을 협의했다. 16~17일 호우로 경남 전역의 교육시설 53곳이 피해를 입었다.

교육부·경남교육청·거제교육지원청·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들은 이날 외포초등학교와 장평초등학교를 잇따라 방문했다. 외포초에서는 건물 및 급식실의 침수 피해 현장을 확인한 뒤 학교 관계자들과 대면했다.
간담회에서는 거제·통영 지역 교육시설 상황과 학사 일정, 복구 계획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도 논의했다.
피해 규모를 보면 거제가 45건, 통영이 8건이다. 유치원 12원, 초등학교 25교, 중학교 11교, 고등학교 4교, 특수학교 1교가 피해를 입었다. 침수 29교, 누수 15교, 파손·유실 등 9교로 나뉜다.
외포초와 장평초는 건물과 급식실이 잠겼고 운동장에 흙이 밀려 들어오는 등 피해가 컸다. 두 학교 모두 학생 안전과 충분한 복구 기간 확보를 위해 개학을 25일에서 27일로 미뤘다.
급식실 보수 기간 동안 위탁급식 같은 대체 방안을 준비 중이다. 외포초는 바닥 침수가 복구된 뒤 돌봄을 재개한다. 장평초는 긴급돌봄을 운영하며 복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교직원과 함께 흙을 제거하고 침수된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개학 일정에 맞춰 일반 교실부터 우선 복구하기로 했다. 예비비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공제급여, 교육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투입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반복 침수 지역은 지자체와 협력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복구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폭염 속에서도 복구에 헌신해 준 군 장병과 교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 안전과 신속한 학사 정상화를 최우선에 두고 예방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피해 학교의 복구 진행 상황을 계속 추적하고 개학 후 학사 운영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학교별 맞춤형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