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강길선 의원이 26일 천연물소재 표준화 허브 사업의 재정 효율성 개선을 촉구했다. 총 463억 원 규모에서 시비가 219억 원(47%)을 차지하는데,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27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 의원은 천연물·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초기 건립비 외에 지속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북 제천시의 사례를 제시했다. 제천시는 총사업비 350억 원 중 시비 140억 원만 부담한다. 강 의원은 진주시도 비슷한 수준의 재정 부담으로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시설의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사업지 인근의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조성 중인 338억 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연계하면 장비와 시설의 중복 설치를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준공 이후 드는 유지관리비와 인건비도 미리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제시한 대안은 사업비 규모를 350억~380억 원으로 줄이고, 시비 부담을 150억 원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로 인한 절감액은 농업인·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복지,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 일상 민생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설계 공모 등 다음 단계의 행정 절차 전에 의회의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사업 규모는 합리적으로, 투자는 효율적으로, 운영은 지속 가능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살리면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전향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