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14일 양상호 부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읍·면별 가뭄 상황과 분야별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집중 검토했다.

함양 지역의 지난 2개월 강수량은 184.9㎜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 600.5㎜의 30.7% 수준으로 심각한 가뭄이 진행 중이다.
관내 저수지들의 평균 저수율도 37%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지와 소류지의 용수 감소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도의 민생현장 피해예방 기조에 맞춰 지역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함양군은 지난 8월 5일에도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점검 보고회를 열어 폭염·가뭄·물놀이 등에 대한 대응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부군수는 전 부서장에게 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뭄 상황을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각 부서장은 저수지와 관정, 농경지 등을 돌아보고 주민들을 만나 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 등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부서장들의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농업용수 취수 현황, 생활용수 공급 상황, 급수차 지원 현황, 대체수원 확보 방안 등 분야별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관정과 양수장비, 급수차 등 가용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주민 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읍·면별 용수 공급 상황과 농작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가뭄 진행 상황에 따라 대체수원 확보와 비상급수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양상호 부군수는 "담당 읍·면에서 직접 확인한 주민들의 어려움과 현장 상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농작물 피해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