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가 극심한 가뭄 후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전원을 투입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5~17일 사천 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이 250mm를 넘으면서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가자 재난 상황실을 즉각 가동한 것이다.

사천 지역은 최근까지 기록적인 고온과 강수 부족으로 저수지의 물 저장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 4시 3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같은 날 하루 동안 최대 135mm 이상의 빗줄기가 쏟아졌다.
사천지사는 이번 대응에 첨단 'AI 무선 제어 시스템'을 가동했다.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와 배수장, 저수지 수위를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장 대응 역시 강화했다. 직원들은 관내 주요 배수장을 적절한 시기에 운영했으며, 저수지의 사전 방류와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 같은 원격 제어와 현장 중심 대응을 통해 농경지와 주요 시설물의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성 지사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 가던 대지에 내린 비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이어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AI 무선 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과 전 직원의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통해 농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했으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