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13일 시청강당에서 민선9기 공약에 대한 시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공약의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실행 방향을 다듬기 위함이다.

이 제도는 공약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조정이 필요한 사안을 심의·승인함으로써 시정 운영의 객관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영시는 대표성과 공평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성별·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임의 선정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138명을 2차 전화 면접으로 심사해 최종 35명을 선발했다.
이날 1차 회의는 배심원제에 관한 교육과 위촉장 수여, 분임 구성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부서가 안건을 설명하고 배심원들의 질의와 심층 토의가 이뤄진다.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 결과를 종합해 전체 배심원 투표로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행정의 시각만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다 담기 어려운 만큼 지혜로운 의견을 보태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해 주시는 조언은 적극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하겠으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통영시는 배심원단의 권고 내용을 공약사업 실행 계획에 반영해 완성도 높은 공약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