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올해 20주년을 맞는 제20회 거제섬꽃축제를 전국 최고의 명품 가을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 본격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민기식 부시장 주재로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축제 관계자와 시의원, 축제·홍보·마케팅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11명으로부터 100여 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관람 목표를 25만 명 이상으로 설정했다. 단순 전시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전 세대가 오감을 만족하며 머물고 가는 '체류형 전국 문화관광축제'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3대 과제를 추진한다. 먹거리 혁신과 즐길거리 혁신, 인프라 혁신이 그것이다.
먹거리 영역에서는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실현한다. 푸드트럭을 확대하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다. 싱싱회 등 거제 특화 메뉴를 추진해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먹거리 위생과 가성비를 동시에 해결할 방침이다.
즐길거리 영역에서는 20주년 기념 대규모 포토존을 조성한다. 거제시 홍보대사 '리센느(RESCENE)'를 초청하고 세대별 맞춤 공연을 준비한다. 감성 피크닉 존을 확충해 '매년 똑같다'는 식상함을 탈피하고 획기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들은 시의 혁신안에 실무적이고 디테일한 아이디어를 대거 제안했다. 동적인 조명으로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퍼플·블루 등 컬러 테마 공간을 확장해 시각적 전환을 시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꽃 테마 드레스코드' 및 특화 굿즈 개발을 통해 관람객과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유명 가수 팬덤 방문 시 거제 관내 영수증 지참자에게 혜택을 주어 실질적인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민기식 부시장은 "섬꽃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장 사랑하는 거제시 최고의 핵심 축제"라고 했다. 그는 "위원님들께서 내어주신 소중한 100여 가지 아이디어를 하나도 빠짐없이 검토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민 부시장은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거제섬꽃축제가 단순히 스쳐 가는 곳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보고, 즐기고, 느끼고, 머물고 가는 완벽한 체류형 관광 상품이 되도록 남은 기간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제20회 거제섬꽃축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및 거제식물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