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대학-기업 협력형 '앵커' 사업의 첫해 성과를 공개했다.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6,062명을 양성했고 이 중 2,257명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기업이 교육 과정 설계부터 현장실습, 채용까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립창원대학교는 효성중공업과 손잡고 기업 맞춤형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공동 육성한 24명의 수료생 중 6명이 효성중공업 공채에 최종 합격했고, SNT 다이내믹스와 LIG 넥스원 등 방산·기계 분야 기업에 총 15명이 취직했다.
거제대학교는 한화오션엔지니어링과 협약해 용접·전기 등 기술자격교육과 현장실무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 기업에 11명이 취업했다.
연암공과대학교는 LG전자, KAI, 신성델타테크 등 24개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트랙반을 운영했다. 기업이 교육 과정 구성부터 참여해 필요한 직무를 반영했고,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을 거쳐 60명이 취업했다.
경남대학교는 일머리교육을 전 학과 필수과정으로 지정했다. 한화오션과 지엠비코리아 등 103개 업체와 협력하며 인성·협업·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미래차 기업 지엠비코리아와 공동연구한 학생들의 성과가 신규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고, 박사 1명·석사 3명·학사 2명 등 6명이 해당 업체에 입사했다.
경남도는 2026년 2차년도 앵커 사업을 통해 맞춤형 취업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산업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은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곧 대학과 기업 동반성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이 '원팀'이 돼 청년들이 배우고 싶고,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