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무더위 피해 예방단이 순찰 활동을 통해 온열질환 의심자를 연이어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며 현장 기반 폭염 대응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8월 8일 오전 북천면 이명마을 인근에서 예방단은 무더위쉼터로 향하던 고령자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이 주민은 지역의 중점 관리 대상자였다.
예방단은 즉시 선풍기와 에어컨이 가동 중인 무더위쉼터로 이동시킨 뒤 옷을 가볍게 하고 냉수를 제공하는 등 체온을 낮추는 초기 조치를 취했다. 맥박을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상황을 알렸고, 진주의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8월 11일 오후 2시경 북천면 옥정리 농로에서는 예방단이 쓰러져 있는 72세 남성을 발견했다. 온열질환을 의심한 예방단은 그를 그늘로 옮기고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며 냉수를 제공했다.
예방단은 오후 2시 5분경 119에 신고하고 면사무소에 상황을 전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한 뒤, 본인의 거부 의사를 존중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두 사건은 지역 상황과 현장 여건을 잘 아는 순찰원들이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고 적절히 대응한 사례다. 이는 예방단이 계도와 예찰을 넘어 폭염 현장의 실질적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동군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예방단을 운영하며 폭염 취약지역 순찰, 야외 활동자와 취약계층 안내, 무더위쉼터 관리 등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현장 곳곳을 직접 살피는 예방 활동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취약계층과 야외 활동자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