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가 옥종면 종화리·두양리 일원에 건설될 700MW급 양수발전소 유치를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5일 제35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박정우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건의안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건의안 채택의 배경은 정부의 석탄발전 폐지 정책이다. 하동화력발전소가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인구 유출로 지역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박정우 의원은 "국가 전력산업에 헌신해 온 하동군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종 양수발전소는 총사업비 1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건설 기간 8년과 운영 기간 50년 동안 특별지원금 등 약 783억 원의 지원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는 인구 유입·지역 상권 활성화·지방재정 확충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몰 예정지 36가구 주민 모두가 사업 추진에 동의해 주민 수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주민과 행정이 하나 되어 준비된 지역이 바로 하동군"이라며 지역의 준비 상태를 강조했다.
군의회는 정부에 주민 수용성과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하동군 옥종면에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석탄발전 폐지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하동군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선도 지역으로 지원할 것도 요청했다.
더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을 보전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