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5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당초예산 6,724억 원에서 1,332억 원(19.8%) 늘어난 8,101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확정했다.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2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이다. 지류 상품권 70억 원과 모바일 상품권 50억 원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도움을 주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도 적극 추진한다. 청년·정주여건 개선사업, 보건의료원 건립, 하동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국·도비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 예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연일 이어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예비비 1억 2천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관내 397개 경로당 특별 운영비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책임재정 실현도 동시에 추진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 부지 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00억 원을 조기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이자 부담을 줄이고 확보된 재정 여력을 미래 전략 사업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든다.
군이 제출한 8,101억 원의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 과정에서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조성사업 예산 45억 원이 조정되면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군민 체감 민생 회복'과 '미래 대비 책임재정'을 두 축으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