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1일 가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김해시와 함안군의 가뭄 현장을 직접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살폈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60.3%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 농업용 저수율도 34.1%까지 떨어진 상태다.
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70개소에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다. 관정 개발과 하천 하상 굴착, 급수장비 투입 등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 상황까지 대비해 급수차·양수펌프·굴삭기·관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먼저 김해시 진례면 급수차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진례저수지 저수율은 28.8%까지 낮아져 일부 지역에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급수차로 농업용수 15톤을 공급하고 있었다.
박 지사는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는 도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필요한 장비가 있으면 적극 신청해 달라.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는 신속히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안군 칠북면 가연리 급수 현장을 찾았다. 급수차와 산불진화차 등 8대의 장비를 활용해 인근 15농가·2.3헥타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었다.
박 지사는 "가뭄이 장기화될수록 필요한 곳에 농업용수를 제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용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칠원읍 운곡천 간이양수장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 하상 굴착과 수중펌프 설치를 통해 추가 수원을 확보하는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당장의 급수 지원뿐 아니라 가뭄 장기화까지 고려해 추가 수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대책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폭염에 이어 가뭄까지 이어지며 도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필요한 지원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가뭄 대응 기반 확충에 만전을 기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