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범람에 대응해 정화선 아라호와 폰툰보트 2대를 즉시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육상에서 떠밀려온 부유 쓰레기 수거와 함께 고립된 도서 지역에 대한 지원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통영시의 해양환경 정화선 아라호가 집중호우 이후 부유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아라호는 2019년 1월 기획재정부 사업 확정을 거쳐 사업비 30억 원으로 건조되었다. 2020년 12월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길이 33m, 폭 7.9m, 깊이 1.8m 규모의 89톤급 선박이다.
선박에는 0.9톤 인양기와 발전기가 장착되어 있다. 승선 근무 인원 4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탑승 가능하다. 5톤 화물트럭 2대를 동시에 싣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쓰레기 수거 외에 도서 지역 폐기물 운반 등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다.
운항 이후 수거 실적은 연도별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1년 357.34톤에서 2023년 611.97톤으로 정점을 찍었고, 2024년 504.32톤, 2025년 354.37톤, 올해 7월까지 172.29톤을 처리했다. 누적 처리량은 약 2,484톤이다.
이번 집중호우 이후 아라호는 육상 유래 부유 쓰레기를 적극 수거하면서 기상 악화로 고립된 섬 지역의 생활폐기물 반출도 담당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곤리도에는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같은 장비를 수송했다. 급수 공급이 끊긴 비진도에는 비상 급수차량을 전달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아라호는 평소 해양정화 역할에 더해 집중호우 같은 재난 상황에서 그 가치를 더욱 드러내고 있다"며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운항하며 청정 바다 보전과 도서 지역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