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30일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폭염 중대경보 발효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오태완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부군수와 국장, 관계 부서장, 13개 읍·면장, 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폭염·가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과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오 군수는 "폭염과 가뭄은 충분한 대비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난인 만큼 모든 부서와 읍·면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취약계층 보호와 가뭄 우려 지역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한 사업은 선조치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회의 후 오 군수는 의령읍 버스승강장을 방문해 안개형 냉각시설(쿨링포그)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의령읍 버스승강장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의령군은 이 승강장에 에어컨을 설치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이후 척곡저수지와 화정정수장, 석천저수지를 방문해 생활·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가뭄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오 군수는 "재난 대응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폭염저감시설과 용수공급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의령군은 현재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저감시설 관리, 취약계층 보호, 도로 살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농작물·축산농가 피해 예방, 저수지·양수장 점검 등 폭염·가뭄 대응 대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