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 16강 진출이라는 사상 처음의 위업을 달성했다. 29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창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진출은 K4 팀 가운데 유일한 성취다. 진주시민축구단은 3라운드 경기에서 강호에 맞서 120분을 넘는 접전 끝에 최종 승자가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 전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진주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뒤처진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윤도원의 패스를 오세이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무더위 속에서 120분 이상을 뛴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골키퍼 김원중의 선방과 마지막 키커 이호영의 침착한 마무리가 승리를 확정했다. 5-4의 접전 끝에 진주시민축구단이 손을 들었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과 시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K4 팀의 돌풍 속에 진주의 자부심도 커졌다.
조 시장은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진주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민축구단은 8월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K4 팀의 돌풍이 프로축구 무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