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도청에서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열고,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최근 전쟁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훈련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을지연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방위산업과 주요 기간산업이 밀집한 경남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비상대비태세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현장 안전에도 힘을 썼다. "현재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고 훈련 기간의 기상 상황도 유동적인 만큼, 실제훈련을 비롯한 모든 과정에서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경찰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달라"고 했다.
박 지사는 을지연습의 의미를 확대 해석했다. "을지연습은 행정기관만의 훈련이 아니라 전 도민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39보병사단과 경찰청, 시군,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의에는 제39보병사단장, 도 실국본부장,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제39보병사단과 경남경찰청, 경남도 도민안전본부·복지여성국, 합천군, 통영시가 기관별 준비상황과 주요 훈련계획을 발표했다.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와 전시전환 절차를 연습하는 범정부 차원의 훈련이다. 올해도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와 연계해 실시된다.
2026년 을지연습은 8월 12일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본연습이 진행된다. 본연습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256개 기관, 2만4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에는 전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전시전환 도상연습,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 대응 실제훈련,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 등을 실시한다.
경상남도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기관별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대응역량과 지역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