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1일 거제시 둔덕면을 방문해 수해 복구 현황을 확인했다. 이재민 급식 지원과 침수 지역 정리,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직접 살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거제시 둔덕면 적십자 급식소를 방문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급식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이번 방문은 집중호우 이후 진행 중인 복구 작업에서 주민 생활과 직결된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박 지사는 먼저 둔덕면 적십자 급식소를 들렀다. 이곳에서는 하루 500여 명의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아침·점심·저녁 세 끼를 제공하고 있다. 각 마을 이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식사가 전달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어구마을 수해복구 현장에서는 침수 주택과 도로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작업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자유총연맹 회원 70명이 복구에 참여해 기술을 더했다.
약 4,672㎡ 규모의 피해를 입은 둔덕면 포도 재배 지역도 방문했다. 박 지사는 "이번 호우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도의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곳곳에서는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복구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55명을 비롯해 새마을회 회원들이 거제면 110명, 둔덕면 170명, 상문동 30명 등 피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박 지사는 "무더위 속에서도 복구에 힘을 보태고 계신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인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전하게 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신속한 지원과 복구"라며 "가용한 인력과 장비, 재정·행정적 지원을 현장에 집중해 도민들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