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이 25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2026년 누구나수선소 리페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리페어 컬처'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무대리 김석희 관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자원 순환을 위한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컨퍼런스에는 파타고니아 코리아 환경팀장 김광현, 가치쓰제이협동조합 대표 배정희, 서울환경연합 활동가 구도희 등 3인의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밀양시의회 강창오 의원이 패널 토론자로 자리했다. 전문가들과 의원은 리페어 컬처의 사회적 확산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행사에는 밀양을 비롯해 거제, 통영, 경주 등 각지에서 주민과 활동가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는 누구나수선소가 경남권 리페어 컬처 확산의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주민 활동가들이 운영을 주도함으로써 주민들이 단순 관람객을 넘어 지역 의제를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한 한 주민은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고 고쳐 쓰는 문화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경남 전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리페어 컬처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쳐 쓰는 문화가 지역 내외에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관계자도 "이번 행사를 통해 리페어 컬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고쳐 쓰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체계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