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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 현장공개회 26일 개최

비화가야 6세기 전반 새로운 석곽묘 구조 확인, 신라와 교류 증거 제시

디
디지털뉴스편집부
입력 2026.06.24 17:31 · 수정 2026.06.28 17:26

창녕군과 경남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계성면 계성리 산98번지에서 '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녕의 고대국가 비화가야 전성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다.

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에서 발굴된 말갖춤새와 철기류 등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창녕군 제공)

창녕 계성 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함께 비화가야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조사된 11호분은 계성 고분군 중심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 대형 봉토를 가진 가야고분이다. 길이 10.5미터, 너비 10.5미터, 깊이 2.3미터 규모의 돌뚜껑을 갖춘 석곽묘로 조사됐다. 주곽(주인공 안치공간)과 부곽(유물 부장공간)을 11자형으로 배치한 구조는 창녕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고 했다.

출토 유물로는 말갖춤새를 비롯해 쇠칼, 쇠도끼 등의 철기류가 확인됐다. 굽다리접시, 항아리, 그릇받침 등 토기류도 다량 출토됐으며, 주곽과 부곽에서 인골 편이 발견돼 계성 고분군에서도 순장 문화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11호분은 기존 계성 고분군에서 확인된 나무뚜껑을 한 일자형 석곽묘와 다른 새로운 구조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6세기 전반 계성 고분군 세력에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도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비화가야가 낙동강을 따라 신라 및 다른 가야 세력과 활발히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창녕군은 이번 현장공개회를 통해 창녕 비화가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향후 조사와 보존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공개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녕군 문화예술과 국가유산팀(055-530-14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녕군#계성 고분군#비화가야#11호분#석곽묘#발굴조사#현장공개회#가야문화#국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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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 현장공개회 26일 개최

비화가야 6세기 전반 새로운 석곽묘 구조 확인, 신라와 교류 증거 제시
입력 2026.06.24 17:31수정 2026.06.28 17:26

창녕군과 경남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계성면 계성리 산98번지에서 '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녕의 고대국가 비화가야 전성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다.

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에서 발굴된 말갖춤새와 철기류 등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창녕군 제공)

창녕 계성 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함께 비화가야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조사된 11호분은 계성 고분군 중심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 대형 봉토를 가진 가야고분이다. 길이 10.5미터, 너비 10.5미터, 깊이 2.3미터 규모의 돌뚜껑을 갖춘 석곽묘로 조사됐다. 주곽(주인공 안치공간)과 부곽(유물 부장공간)을 11자형으로 배치한 구조는 창녕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고 했다.

출토 유물로는 말갖춤새를 비롯해 쇠칼, 쇠도끼 등의 철기류가 확인됐다. 굽다리접시, 항아리, 그릇받침 등 토기류도 다량 출토됐으며, 주곽과 부곽에서 인골 편이 발견돼 계성 고분군에서도 순장 문화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11호분은 기존 계성 고분군에서 확인된 나무뚜껑을 한 일자형 석곽묘와 다른 새로운 구조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6세기 전반 계성 고분군 세력에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도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비화가야가 낙동강을 따라 신라 및 다른 가야 세력과 활발히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창녕군은 이번 현장공개회를 통해 창녕 비화가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향후 조사와 보존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공개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녕군 문화예술과 국가유산팀(055-530-14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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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8일 일요일|음력 5.14|최근 발행 2026.06.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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