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1차 공모에서 도내 6개 시군 7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농촌소득 모델로, 마을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판매 수익을 주민복지와 마을 공동사업에 활용하는 구조다.

선정된 발전시설은 300~1000kW 규모다.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하는 만큼, 마을 주민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선정된 7개 마을은 전력 계통 연계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뉜다. 진주 소곡·예상마을, 김해 초전마을, 밀양 덕곡마을 등 3개 마을은 전력 계통 연계가 가능해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
거창 덕거마을, 함양 매치마을, 하동 동촌·소축마을 등 4개 마을은 전력 계통 접속이 어려운 지역이다. 한전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조건부로 선정됐다.
미선정된 1개 마을은 보완을 거쳐 2차 공모에 재신청을 완료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네 차례에 걸친 사업 설명회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4월에는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다섯 차례에 걸쳐 마을별 여건에 맞춘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공모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러한 사전 대비가 성과를 거두면서 2차 공모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47개 마을이 신청했다. 1차 공모 신청 마을의 6배에 가까운 규모다.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나타낸다.
2차 공모 결과는 8월 평가를 거쳐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2차 공모 선정지원과 함께 향후 예정된 행안부의 추가 공모에 대비해 신규 마을 발굴과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력 계통 접속이 어려운 지역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 전력계통 보강 선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배전망 ESS 구축에 따른 지방비 부담 완화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농촌소득 모델이자 지역소멸 대응 정책"이라며 "도민들이 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해 제도개선 등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