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3일 오전 10시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되자 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특보로 거창남부(거창, 마리, 남상, 남하, 신원, 가조) 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으며, 거창북부(주상, 웅양, 고제, 북상, 위천, 가북) 지역은 폭염경보로 격상돼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기상 특보 단계다. 일최고 체감온도 38℃ 이상이거나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1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창군은 지난 2일 39.4℃를 기록했고, 이것이 폭염중대경보 발표로 이어졌다.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협업 부서와 읍면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폭염 위험현장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현장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속되는 가뭄상황에 대비해 현장 위주의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거창군은 현재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571개소, 생수나눔터 4개소, 그늘막 4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2대를 15㎞ 구간에서 운행하고, 쿨링포그 8개소를 0.5㎞ 구간에서 운영 중이다.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따라 거창군은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살수차 2대와 생수나눔터 4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재난문자 발송과 자역자율방재단, 주민대피지원단 등을 통한 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을 늘려 폭염 관련 안내와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기상 예측에 어려움이 있음을 고려해 즉각적인 대응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비상체계를 상시 유지해달라"며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무엇보다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현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