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소년참여위원회(We-chi)는 지난 6일 거창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참여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거창군의회 본회의장 견학과 의회 운영 방식 설명으로 시작됐다. 참여위원들은 거창군의회의 구성, 운영 절차,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본회의장과 위원회실 등 의회 시설을 살펴보며 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실제 의회와 동일한 절차로 청소년 모의의회가 진행됐다. 안건은 '거창군 청소년 전용 문화·스포츠 시설 건립 및 운영 조례안'으로 정해졌다.
참여위원들은 의장, 의원, 집행부 등의 역할을 나누어 맡았다. 본회의 개회에서부터 상임위원회 심사, 제2차 본회의에 이르기까지 실제 입법 절차 전반을 경험했다.
청소년들은 조례안 제안 설명, 질의와 답변, 찬반 토론, 표결에 직접 참여하며 의사결정 과정의 각 단계를 몸소 체험했다.
거창군의회 표주숙 의장이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홍섭 의원과 강우용 의원도 함께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표주숙 의장은 "오늘 보여준 청소년들의 진지한 모습과 적극적인 토론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청소년 여러분이 지역사회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해 주길 바라며, 거창군의회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샛별중학교 3학년 오재연 학생은 "처음에는 의사 진행이 어렵고 긴장됐지만 직접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면서 지방의회가 군민의 의견을 모아 정책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오 학생은 "청소년들의 의견도 지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청소년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