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방문해 폭염 취약지역 현황을 점검했다. 독거노인과 야외 이동노동자 등 기후 약자가 겪는 폭염 피해 상황을 살피고 예방대책의 현장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민생 점검이었다.

지사는 먼저 추산동 주거 취약지역을 찾았다. 추산공원 아래 경사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일대는 응급차량 접근이 어렵고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가 거주하고 있다.
박지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받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냉방시설과 주거 환경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박지사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세심하게 도민 생활 밀착 복지를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사는 인근 교방 장수 경로당 무더위쉼터도 방문했다. 경남도는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 또는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중대경보 시에는 하루 두 차례 이상 확인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 중이다. 도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8,200곳에 냉방비 8억 2천만 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주요 쉼터 338곳은 오후 10시까지, 318곳은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박지사는 쉼터 어르신들 중 경로당 앞까지 마을버스 운행을 요청하는 건의를 받았다. 이에 창원시와 협의해 저상버스 운행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ICT를 활용한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사는 마지막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의 마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둘러봤다. 배달원과 대리기사 등 야외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폭염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는 취약 직군이다.
이 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안마의자와 냉방기기를 갖춰 이동노동자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지사는 시설 관리와 운영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폭염이라는 기후재난 앞에서 단 한 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