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7일 도청에서 박일웅 행정부지사와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을 만나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주항공 산업육성의 현장 실행력 강화와 경남의 역할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일웅 부지사는 신설 조직인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을 주도해 온 노 차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경남도가 추진 중인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 과제들을 설명하고 우주항공청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다섯 가지 주요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경남 설립이다. 경남도는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집적지이자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에 진흥원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의 구체적 실행과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항공·위성 제조 거점 조성, 우주항공 소·부·장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산·학·연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남에 진흥원이 필수라고 했다.
둘째와 셋째 건의사항은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 경남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사업과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에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갖춘 도내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넷째는 2026 사천에어쇼의 우주항공청 참여 건의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2026 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전'에 우주항공청의 직접 참여를 제안했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을 처음 개최하며, 세계 공군 참모총장 회의와 연계해 진행된다. 경남도는 기존의 비행·체험 중심 행사를 우주항공 방위산업의 미래기술을 선보이고 실질적 수출·수주 성과를 창출하는 산업 중심의 글로벌 에어쇼로 격상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수출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섯째는 우주항공청 청사의 적기 건립을 요청했다.
박일웅 부지사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허브를 조성하고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우주항공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가 우주항공산업 육성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