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화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무더위쉼터 냉방비 긴급 지원과 용수 확보에 나섰다. 지난 8월 2일 양산시 낮 최고기온이 42.5℃까지 올라 국내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강수량이 556mm로 평년의 65.1% 수준에 그쳐 도내 16개 시군이 가뭄 경계 또는 주의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경남도는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건강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냉방비 8억2천만원을 긴급 투입한다. 시설 내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개방 시간을 야간과 주말까지 연장해 운영 중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지원사와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현장 순찰 및 안부 확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장기간 가뭄으로 부족한 용수 공급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32억5천만원을 지난 4일 우선 확보했다. 창원시·밀양시 등 용수 공급이 시급한 7개 시군에 신속히 교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 11개 시군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 33억원의 추가 지원을 건의해 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가뭄 대비 용수 개발과 밀양 무안·초동지구 등에 대한 긴급 대책비로 총 98억원을 건의한 상태다.
고온 피해에 취약한 축산 분야에 대해서는 환풍기, 안개 분무시설, 면역증진제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지붕 살수장치 가동 안내 및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축산 재해 대응 상황실'을 가동해 피해 파악과 보상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 분야는 고수온 특보 발표에 따라 고수온 대응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국비 3억2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산소발생기,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양식 어류 조기출하 및 사료량 조절 등 현장 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도민의 불편과 농·어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긴급 투입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농·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