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앙119안전센터가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중앙동·삼성동 지역의 농지에 소방용수를 활용한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부터 시작된 이 지원으로 일부 농업인들이 갈라져가는 논바닥에 물을 공급받아 시들어가는 벼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중앙119안전센터는 가용 가능한 소방차를 최대한 투입해 농지에 하루 평균 6톤 이상의 소방용수를 공급 중이다. 극심한 물 부족으로 작물 고사를 우려하던 지역 농업인들이 도움을 요청하자 양산소방서가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는 기존의 화재 진압 중심 소방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소방 인프라를 활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지 중 한 농가는 "행정과 소방의 도움으로 갈라져가는 논바닥에 물을 공급받아 시들어가는 벼를 살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농가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소방당국까지 직접 도움을 줘 감격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중앙동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 물 공급을 넘어 행정과 소방의 협력 모델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가뭄이 더 장기화될 경우 걱정이지만 서로 협력해서 이 재난을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119안전센터장은 "기존 화재 대응뿐 아니라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소방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장은 "본래의 소방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많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앙동과 중앙119안전센터는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소방용수 지원을 지속해나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지원 사례는 행정과 소방이 협력해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