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이 31일 산청군청을 방문해 폐교를 활용한 초등 대안학교 유치를 건의받았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도교육청과 산청군이 협력해 지역 교육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자리였다.

산청군은 간담회에서 지역 내 방치된 폐교 시설 활용을 위한 두 가지 안건을 제시했다. 먼저 '폐교를 활용한 초등 대안학교 유치' 방안이다.
권 교육감은 지난 20일 월요회의에서 초등 대안학교 설립이나 일반 학교 내 대안학급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언급했다. 산청군은 이에 따라 폐교를 지역 교육자원으로 재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청군은 기존 중·고등학교 대안학교인 간디중·고등학교와 지리산고등학교와 연계해 교육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도내 초등 대안교육의 공백 해소 및 미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으로 청년·학부모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건의사항은 '환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폐교 부지 매입 협의'다. 산청군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인 환지리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특정 폐교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교육청의 열린 행정과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대안학교 유치와 환지리산권 관광벨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교육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교육 산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건의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