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난해 극한호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공공시설 재해복구사업에서 92.3%의 준공률을 기록했다. 2026년 8월 3일 기준으로 총 747개소 중 688개소의 공사를 완료했다.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747개소 중 745개소(99.7%)를 마무리해 신속한 현장 투입 준비를 마쳤다. 우수기 이전에 주요 피해 시설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부서 간 협조 체계를 가동한 결과다. 현재 진행 중인 41개소와 발주를 준비 중인 16개소도 철저한 현장 점검을 거쳐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주민 생활과 생업에 가장 밀접한 소규모 시설과 도로 복구를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농로, 소교량, 세천, 취입보 등 소규모 시설 294개소 중 293개소는 7월 말 기준 99%를 조기 완료해 농기계 이동과 마을 간 통행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주요 교통망인 도로 시설은 80개소 중 73개소(95%)를 완료했다. 하천 및 소하천 209개소도 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토지 보상 등 행정 절차가 필요한 사업은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원만히 추진하고 있다.
총 복구비 5,111억 원 중 86.5%에 달하는 4,421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중앙부처 방문과 관련 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지방비 690억 원을 매칭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했으며, 확보된 예산을 피해 현장의 시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
상능마을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 및 송경천 재해복구사업(기능복원)은 2026년 7월에 착공했다. 이주단지 조성은 내년 1월 또는 금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곡천 개선복구 등 대규모 복구사업들도 실시설계 및 관계기관 사전 심의 등 필수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청군은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개선복구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극한 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인프라 체급 자체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총 3,135억 원이 투입되는 26개의 대규모 복구사업(기능복원 11건, 개선복구 15건)을 핵심 과제로 별도의 집중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방목리 919 일원 세천 재해복구공사(22억 4천만 원)와 산청읍 송경리 산사태 복구사업(23억 6천만 원) 등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업들이 체계적인 설계와 심의 단계에 있다.
15건의 개선복구사업은 중앙부처의 엄격한 사전 심의를 거쳐 안전성과 타당성을 검증받고 있다. 하천의 폭 확장, 제방 높이 상향 조정, 배수 시설 처리 용량 획기적 증대 등 대대적인 구조 개선이 예정돼 있다. 기능복원사업은 2027년 말까지,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은 2028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큰 상실감과 불편을 겪으신 군민이 하루빨리 안정적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현장을 누벼왔다"고 했다.
이어 "90%를 상회하는 준공률을 기록했지만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이 모두 완료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양상이 점차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이번 복구 과정을 교훈 삼아 산청군의 방재 역량을 한 차원 높이겠다"며 "군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산청군을 완성하는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